광주교사노조, 학교급식 예산 추가 확보 촉구
광주·전남 급식비,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광주·전남 급식비,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광주교사노동조합(위원장 윤정현, 이하 광주교사노조)이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교 급식비 단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초등학생의 급식단가 평균은 2029원으로 17개 시·도중 가장 낮았고, 중·고등학생 또한 각각 2525원, 2063원으로 전국 16위를 차지해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에 광주교사노조는 “최근 물가가 크게 올라 2학기 학교급식이 걱정된다”며 추경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실제 급식에서 자주 사용되는 감자는 전년 대비 kg당 1500원에서 3000원으로 2배 뛰었으며, 폭배추는 망당 8000원에서 11000원으로 37.5% 상승했다.
광주교사노조는 “1학기 때부터 이미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비싼 국산 참기름 대신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닭날개 급식 횟수가 줄고, 해물탕에 해물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물가가 계속오르면서 급식 운영도 이제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광주교육청과 광주시 그리고 시의회가 예산을 추가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울, 부산, 제주, 충북, 충남 등은 시·도별로 예산을 확정 짓고 2학기를 대비한다”며 “만약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광주 학생들은 2학기에 질 낮은 급식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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