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화끈거림,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 탓이라면? 
가슴화끈거림,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 탓이라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9.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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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음식을 먹고 나면 늘 소화가 잘 안 되고, 또 신물오름 및 가슴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자주 느끼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원장.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하는 역류성식도염은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 신물이 넘어오거나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만성적인 마른 기침 등은 모두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위식도 역류 질환의 주요 증상이다. 

역류성식도염은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과식과 음주, 야식,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이 되어 현대인들에게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각 환자는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식도의 손상이 지속되면 식도궤양, 협착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생겼다면 잦은 야식과 과식을 피하고 식도를 자극하는 담배와 술도 멀리하는 것이 좋고,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 같은 생활관리와 동시에 역류성식도염 원인을 바로잡을 치료법으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은 속쓰림 등 증상 때문에 위산 억제에만 신경 쓰면 잦은 재발을 피하기 어렵기에, 원인은 위장 운동성의 저하이므로 이 부분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며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십이지장으로 음식을 내보내는 것이 늦어지고 이렇게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위 내 압력을 상승시켜 위산과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 이 때 식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식도에 생긴 염증의 회복과 위장의 운동성 강화에 도움을 주는 탕약처방이나 위장과 관련이 있는 경혈에 약침 치료 등을 한방치료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증상에 맞게 정확히 처방해야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생활요법은 개인상태와 체질 별 지도를 통해 실천하는 것이 치료 후 재발방지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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