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로 질환 예측’, 국가 기술 인정
‘장내 미생물로 질환 예측’, 국가 기술 인정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1.1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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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장내 미생물 빅데이터 활용 기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장내 미생물‧구강 미생물 등 마이크로바이옴 정보 활용해 폐암 정밀 진단 가능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 한식연)의 16일 남영도 책임연구원팀이 진행 중인 ‘한국인 장내 미생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환 예측‧진단 기술 개발’의 일부 연구가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 지방 대사, 비타민 및 아미노산 합성, 면역 학습과 발달, 장관세포의 생성과 병원균에 대한 방어 등을 통해 건강에 영향을 주며,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장증후군, 대장암 등 신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질환 발병과 연관돼있다. 이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자국민의 장내 미생물 정보 확보를 통해 건강 증진 및 질환 예방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식연 맞춤형식이연구원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식연 맞춤형식이연구원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내 역시 많은 수의 장내 미생물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데이터의 통일성과 대표성 부족으로 정보 활용이 제한적이라 빅데이터 생산, 표준화 활용모델구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부터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건강정보 및 식생활 정보 등을 통합해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오는 2025년까지 약 1만 명의 한국인 장내 미생물 정보 구축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다루고자 하는 질환은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부터 위암, 폐암 등 암 종류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구강 미생물의 정보를 활용해 폐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인체의 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장내 미생물의 유전체를 의미함) 정보를 활용하는 정밀 암 진단 기술로 생명/해양분야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황진택 한식연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 정보를 활용해 난치성 질환 진단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타 질환으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질환 진단 및 예측뿐 아니라 개인 맞춤 식이 분야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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