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공공의 적 '식중독'이란?
여름철 공공의 적 '식중독'이란?
  • 하상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
  • 승인 2011.07.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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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노트 - 식중독 1
최근 식중독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럽 발 ‘죽음의 오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퍼 독성에 항생제 내성까지 지닌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이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식중독(food poisoning)’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발생되는 소화기 질병을 말하며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원충류뿐만 아니라 곰팡이 등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 유독 화학물질, 식품재료 중 유해성분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건강장애를 말한다.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서는 ‘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라고 정의하며‘, 식중독 환자’는‘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또는 용기, 포장으로 인하여 중독을 일으킨 환자 또는 그 의심이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소화기 질환’이란 구토, 설사, 메스꺼움, 복통, 발열 등 구강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소화와 관련된 인체 기관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중 ‘감염형 식중독(food infection)’은 세균, 바이러스 등 균 자체의 감염에 의한 중독으로 발열 등을 동반한다. 그러나 ‘독소형 식중독(food intoxication)’은 세균, 곰팡이 등의 독소, 자연독, 화학물질 등에 의한 중독으로 열이 없다.

‘집단식중독’이란 ‘역학조사 결과, 식품 또는 물이 질병의 원인으로 확인된 경우로서 동일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한 후 2인 이상이 유사한 질병을 경험한 사건’을 말하므로 개별적으로 발생한 식중독은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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