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 김치의 웰빙 효과 7 
발효식품 김치의 웰빙 효과 7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6.1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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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간지 ‘리얼 심플’, 최근호에서 김치 집중 조명 
혈중 중성 지방 수치 개선, 여성의 질 효모 감염 예방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김치가 혈중 지방 수치를 개선하고, 여성의 질 효모 감염 예방을 도우며, 당뇨 전(前) 단계 환자에게도 유익하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월간지에 소개됐다. 해당 월간지에서는 “아직 김치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프로바이오틱스·항산화 성분·비타민·식이섬유 등 더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국의 슈퍼푸드인 김치의 효능(7 Kimchi Benefits That Prove This Korean Superfood Is as Healthy as It Is Tasty)’란 기사가 미국의 웰빙 전문 월간지인 ‘리얼 심플’(Real Simple) 최근호에 실렸다. 

미국 웰빙 전문 월간지 ‘리얼 심플’이 최근 김치의 웰빙 효과 7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웰빙 전문 월간지 ‘리얼 심플’이 최근 김치의 웰빙 효과 7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게재된 기사는 한국계 미국인 영양사인 ‘김치 큐리어스’(Kimchi Curious) 매기 문(Maggie Moon) 대표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다. 

기사에서 언급한 김치의 건강상 이점 첫 번째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을 섭취하면 장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를 추가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다양화해 소화와 면역 개선은 물론 장 염증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 김치에는 식물성 영양소가 가득하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배추김치에는 식이섬유·비타민 B군·엽산·비타민 K와 소량의 단백질·칼륨·마그네슘·비타민 A·칼슘이 들어 있다.

셋째, 김치는 혈중 지방 수치를 개선하는 데 이롭다. 혈중 지방은 콜레스테롤·중성 지방 등 혈액 내 지방의 양을 나타내는데 높은 혈중 지방 수치는 미국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기사에서 문 대표는 “하루에 약 한 컵 반의 김치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혈관 건강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넷째, 김치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의 항염증 능력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에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배추로 만든 김치는 100g당 최대 51㎎의 비타민 C를 함유한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성인에게 매일 75~90㎎의 비타민 C를 권장하고 있다. 

다섯째, 뼈 건강과 적절한 혈액 응고를 돕는 비타민 K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김치 한 컵에는 약 65㎍의 비타민 K가 들어 있다. 이는 성인 남성 비타민 K 섭취량 권장량의 약 53%, 여성의 71%를 충족한다. 

여섯째, 질 효모 감염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질 효모 감염 예방법의 하나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섭취가 권장되기도 하는데 김치는 다른 발효식품과 마찬가지로 질 효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를 제공한다. 2019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김치에서 분리한 세 가지 박테리아가 질 효모 감염을 유발하는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활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곱째. 당뇨병 예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문 대표는 기사에서 “10일 숙성 김치는 인슐린 저항성과 혈압을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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