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재생에너지가 한자리에… 2023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개막
탄소중립·재생에너지가 한자리에… 2023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개막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6.2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엑스포’ 킨텍스서 27일 개막
태양광·배터리 최신 트렌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포럼도 열려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충전 인프라, 탄소중립 산업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23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EXPO SOLAR, 이하 엑스포)’가 27일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6월 29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엑스포는 2009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4회차를 맞으며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태양광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가 27일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태양광배터리 등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충전산업과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할 ‘2023 탄소중립산업포럼’을 비롯해 ▲BIPV포럼 ▲PV월드포럼 ▲ESS세미나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 ▲배터리&충전인프라 ▲에너지저장시스템 ▲그린뉴딜 등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27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국내 태양광 집열기 전문기업 금철과 UAE 에이아이 루야(AI Ruyah) 간 10억 규모의 냉방시스템 수출 계약이 이뤄졌으며, 두바이,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에서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개막식 개회사에서 임청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역사적 흐름이자 거스를 수 없는 우리의 시대 정신”이라며 “이번 포럼과 엑스포 행사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혁신적인 탄소중립 솔루션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법적 규제를 수립한 이후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정책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만큼,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 많은 기업에 큰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환영사를 맡은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2050 탄소중립까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환영사에 나선 양이원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우리나라 산업 구조상 철강·석유·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다만 단위 면적당 발전 설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기존 설비를 재생에너지 설비로 변경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산업화하느냐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탄소중립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런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행사를 통해 논의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 1일과 2일차에는 2023 탄소중립산업포럼이 열리며, 마지막 날에는 ‘태양광 산업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과 대응 방안’ PV월드포럼이 열린다. 이외에도 ESS 사업을 전망하는 ‘ESS세미나’, 건물 태양광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BIPV포럼’,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포럼과 프로그램이 엑스포 기간 운영돼 최신 동향과 정보를 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엑스포가 관계자들의 기대 속에 성대한 막을 올렸다”며 “국내외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