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수산진흥원, 공공급식에서의 역할 확대
경기농수산진흥원, 공공급식에서의 역할 확대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7.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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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급식 및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에 농산물 공급 확대
계약재배 통해 가격 변동 차단하고 농산물 품질은 유지시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이하 경기진흥원)이 경기도내 친환경 농산물 공급영역을 공공급식 분야로 확대한다. 

경기도내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경기진흥원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로를 다각화해 군급식, 임산부친환경농산물꾸러미사업(이하 임산부꾸러미)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소비처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경.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경.

먼저 임산부꾸러미사업은 미래세대 건강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구매가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진흥원은 공급업체로서 직접 임산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를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공급업체(농협, 한살림, 두레생협 등)에 경기도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급규모는 감자, 양파 각 30t이며 진흥원의 수매·선별·저장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진흥원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감자, 양파, 마늘 등 저장 품목을 수매해 농가에 일정 소득을 보장하고 유통단계의 가격 변동을 통제한다. 

군급식 지원사업은 경기도 접경지역 친환경 농가의 판로 확대 및 군 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2021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접경지역 군부대에 해당 접경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올해에는 감자, 양파, 마늘 총 193t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작년 69t 대비 124t이 늘어난 물량이다. 

현재 파주, 김포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군급식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군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군부대에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군과 지역 농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군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창수 경기진흥원장은 “다양한 공공 급식 분야 개척 및 확대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먹거리 취약계층에게는 질 높은 도내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시대에 진흥원이 먹거리 전략 책임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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