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치약내 자일리톨, 충치 예방에 유익
껌·치약내 자일리톨, 충치 예방에 유익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7.1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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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강 전문 매체, 자일리톨 치약 집중 조명
자일리톨 치약을 개가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 방문해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일부 껌과 치약에 든 자일리톨(Xylitol)이 충치 예방 등 치아 건강에 이롭다는 기사가 미국의 유명 건강매체에 실렸다. 다만 자일리톨은 개에게 매우 해로워 개가 자일리톨 치약을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갈 것을 권장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매체 ‘베리웰 헬스’는 ‘자일리톨 치약의 이점과 부작용’(Xylitol Toothpaste Benefits and Side Effects)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자일리톨과 치아 건강의 상관성을 조명했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 등 식물에서 추출한 당 알코올로 치아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일리톨은 단맛이 나지만 설탕과 달리 입안에서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산(酸)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충치균의 증식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껌과 치약에 함유된 자일리톨 성분이 충치예방 등의 효과를 낸다는 종합 연구결과가 미국 언론매체에 의해 보도됐다.
껌과 치약에 함유된 자일리톨 성분이 충치예방 등의 효과를 낸다는 종합 연구결과가 미국 언론매체에 의해 보도됐다.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를 연구한 기존 논문 10편(총 5903명의 참가자 포함)을 평가한 결과 10% 자일리톨을 함유한 불소치약을 2년 6개월∼3년간 사용한 사람에게서 충치가 1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불소치약만 쓴 사람 대비).

‘어린이를 위한 치과 저널’(Journal of Dentistry for Children)에 실린 2014년 연구에선 자일리톨 치약이 어린 시절의 충치를 예방하고 충치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일리톨은 개에게 매우 유독하다. 강아지가 자일리톨 치약을 먹었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치아 건강을 위해 매일 불소치약으로 이를 닦고 매일 치실 또는 다른 치아 사이 세정제를 사용해 치아 사이를 깨끗이 하며 단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담배를 피하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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