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김치’의 원·부재료 전수검사 강화한다
전남도, ‘남도김치’의 원·부재료 전수검사 강화한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7.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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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암물질 지정된 아스파탐 사용여부 철저히 검사하기로
전남도내 290개 김치제조업체, 인공감미료 대신 설탕·매실청 사용 확인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가 남도김치의 안전과 신뢰 확보를 위해 감미료 등 원·부재료 지도 관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월 한 달간 수입 김치의 원재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중국산 김치의 85%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등은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다.

전남도내 한 김치제조업체에서 김치의 양념을 버무리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내 한 김치제조업체에서 김치의 양념을 버무리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전남도)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 290개 김치 제조업체는 모두 인공감미료 대신 설탕이나 매실청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전남도 김치생산자협회장은 “전남지역 김치 제조업체는 모두 설탕·매실청 등을 사용한다”며 “고품질 전남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식재료를 선별해 사용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남도김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290개 김치 생산가공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8월 초까지 포기김치 원·부재료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대한민국 김치의 본고장인 전남에서 생산되는 김치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질병한다”며 “재료 선정부터 품질 안전성 관리까지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남도 김치를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김치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100% 국산김치를 사용하거나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는 외식·급식업소 및 학교 등에 인증하는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 정착에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전남 인증업체는 6111개소로 전국의 44.5%를 차지하고 있다.

김치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으로 소금에 절인 채소에 젓갈과 고추·파·마늘 등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 담근 음식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김치는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품으로,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 효과, 변비와 장염·대장암 예방, 콜레스테롤 억제, 동맥경화 예방, 다이어트와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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