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틈새 속, 커지는 ‘식중독 주의보’
집중호우 틈새 속, 커지는 ‘식중독 주의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7.2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축 분뇨 유출 등 가능성 커져,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
침수된 식품은 폐기해야, 채소·지하수 섭취시 예방수칙 준수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지난 20일 최근 집중호우로 식자재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며 식자재의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과 강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와 퇴비 등이 생활환경을 침범하고 있다며 지하수나 농작물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위생관리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즉시 폐기하고 정전 등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보관하지 않아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도 반드시 폐기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생채무침처럼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소독액(식품첨가물, 100ppm)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조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채소를 세척한 후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세척한 채소류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이 필수다.

아울러 수박, 참외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철 강수량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중독 예방 포스터.
식중독 예방 포스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