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청 시래기’, 식이섬유, 단백질 풍부
‘국산 무청 시래기’, 식이섬유, 단백질 풍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8.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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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중‧일 무청 시래기 품질특성 비교 분석
국제식품규격 마련을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할 계획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국산 무청 시래기가 중국, 일본산보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16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국제식품규격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조사로 무청 시래기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에서 유통되는 무청 시래기의 제품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국내산 무청 시래기가 중국, 일본산보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더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산 무청 시래기가 중국, 일본산보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더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조 농산물에서 저장과 관련해 중요한 품질 지표인 수분함량이 한국 13.7%, 중국 12.9%, 일본 5.7%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무청 시래기 모두 수분함량이 식품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15% 이내로 확인됐다.

장내 운동 촉진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 함량은 한국 33%, 중국 29%, 일본 27%로, 한국산은 중국산, 일본산보다 수분함량이 높은데도 고형분 성분인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단백질 함량도 한국 21%, 중국 19%, 일본 17%로 순으로 나타나 한국산이 높았다.

국제식품규격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식품별 규격, 기준 등을 담은 국제 공인 문서로 농산물을 교역하는 나라간에 협의를 거쳐 만들어진다. 농진청은 국제적으로 모든 나라가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산 농산식품보호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특성 비교 분석에서는 한국 41종, 중국 23종, 일본 14종 모두 78종의 무청 시래기를 대상으로 식품 규격에서 통용되는 주요 품질 인자와 더불어 영양성분 정보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송진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 과장은 “건조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식품규격 업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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