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명절특수’, 명절선물전이 입증
되살아나는 ‘명절특수’, 명절선물전이 입증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8.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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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 전시 3일차 마쳐
대기업·중견기업 등 대형계약 잇따라, 일반관람객 현장구매도 대폭 늘어
코로나19로 멈췄던 기업들의 주문도 늘어나, “추후 대형 계약 확대 기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한껏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먼저 줄였던 명절선물 구매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2023 한가위 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이하 선물전)이 막바지를 향해 가며 잇따른 대규모 계약 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시 마지막날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 한가위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
2023 한가위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 특별관에서는 지난 3일간 현장에서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량 주문은 물론 현장 판매 흐름도 매우 호조를 보여 미리 준비한 현장판매용 제품이 일찌감치 소진돼 대량의 물품을 긴급 택배로 공급받았다. 식품명인들은 일반 상품에 비해 퀄리티가 높은 대신 고가의 제품임을 감안해도 높은 판매고다. 특히 10여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판매금액은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우와 곶감 등 명절선물로 주로 사용되는 품목들의 판매량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우를 판매하던 부스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시기적으로 연휴가 끼어있어 비즈니스 상담건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보다 많은 판매량을 이뤘다”며 “또한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를 접한 고객들의 추가 주문이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을 웃도는 판매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 한가위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
2023 한가위명절선물전&소금박람회.

10여년째 수산물 선물세트를 테마로 선물전에 참여해온 한 업체 대표는 “바이어 상담이 많았는데 명절이 9월 말이라서 현장에서 구매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으며 9월 초순경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운 날씨와 연휴가 끼어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기대했던 것보다 판매량은 늘어난 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대다수 전시부스에서 비슷하게 느끼는 현상이다. 특히 전시 3일차의 전체적인 관람객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예년과 다르게 일반관람객들의 구매상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한다. 과일 선물세트를 출품한 업체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들도 있지만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눈에 많이 띄었다”며 “우리 부스도 10여 건 이상의 대량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전시회 첫 날 방문한 바이어들이 내부 논의와 승인을 거쳐 3일차에 전시장을 찾아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지난해까지는 명절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올해부터는 다시 상담을 해오는 경우가 많아 ‘명절 특수’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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