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고급 흰살생선’을 뜻하는 ‘박대’는 일반적인 수산물이 갖게 마련인 비린내가 적어 먹기가 무척 좋은 식품이다. 오죽하면 생선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박대는 먹는다는 옛 말도 있을까. 일반적인 수산물과는 그 생산방식이 다른 박대는 예로부터 전북 군산지역에서 고급 선물과 대접의 의미로 쓰였다.
아리울수산(대표 박금옥)은 조기, 우럭, 도미 등 20여 가지 생선으로 박대를 만들어 제공하는 반건조 생선전문회사다. HACCP, ISO22000, 할랄 등의 인증을 받아 안전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는 물론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등지로도 수출하고 있다.
아리울수산의 대표 제품인 박대는 서해안과 남해안 연안에서 잡히는 가자미과 생선으로 미네랄과 콜라겐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맛이 고소하고 발라먹기 쉬울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적어 어린이와 노인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냉풍 건조와 급속냉동으로 포장해 신선하게 즐길 수 있으며,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해 짜지 않고 담백한 맛 또한 자랑이다. 간편한 조리에 고급스러운 맛으로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선물이다.
이처럼 뛰어난 박대를 테마로 명절선물전에 13년째 개근 중인 박금옥 대표와 윤병근 이사는 올해도 조기와 대구 등 10여 종류의 생선 박대를 출품했다. 생선 박대를 잘 알고 있는 단골 고객들의 연이은 방문과 현장 판매가 이어져 개막 2일만에 준비한 상품의 상당수가 팔려나갔다.
윤 이사는 “전시회에서 만난 분들이 다음 전시회가 언제냐고 묻는 분들이 많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생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