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상 비용 30만3000원… 전년비 4.9% 줄어
올 추석상 비용 30만3000원… 전년비 4.9% 줄어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9.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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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성수품 28개 대상 전국 시장·대형마트 50곳 조사 결과
전통시장 26만4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2000원보다 저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 대비 4.9% 하락한 평균 30만3002원으로 나타났다.

추석 차례상 사진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26만3536원 ▲대형유통업체 34만2467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 6.2% 하락했으며,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3%(7만8931원) 저렴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을 약 3주 앞둔 9월 6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 8월 폭염과 폭우 영향이 커 채소류 가격이 높았고, 햇과일 역시 조기 출하에 따른 대과 감소로 가격이 높았지만, 올해는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있어 성수품 출하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안정적이다.

특히 금액 비중이 높았던 쇠고기(양지, 우둔)가 올해 한우 사육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원재료 수입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은 여전히 오름세이고,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하고,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최대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상세한 차례상 차림 비용 정보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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