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학교급식 첫 조건 ‘급식비 현실화’
건강한 학교급식 첫 조건 ‘급식비 현실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9.21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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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서 충남도의원, 5분 발언서 학교급식비 현실화 요구
“충남지역 학교 급식비, 전국 교육청 중 중하위권” 지적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급식비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남도의회 구형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충청남도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작해 벌써 20년간 무상급식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도 25만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형서 충남도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구형서 충남도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충남지역 학교급식비는 전국 교육청 기준 중하위권밖에 안 된다”며 “성장기 학생들의 질 좋고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급식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이 제시한 2023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급식단가표를 보면 충남도의 급식단가는 ▲유치원 2756원(10위) ▲초등학교 2949원(7위) ▲중학교 3575원(10위) ▲고등학교 3808원(9위) ▲특수학교 4001원(7위)이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중하위권에 해당된다.

구 의원은 “성장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첫째 급식비 현실화, 둘째 고품질의 다양한 식단 제공, 셋째 식재료 안전성 강화를 위한 충남도와 교육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급식 점검단, 지자체‧교육청 합동점검 확대 운영 등도 마련해달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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