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회사의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집단발생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회사의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집단발생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1.08.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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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영등포구 소재 ○○회사 직원으로부터 2011년 1월5일 9시 50분경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사례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발생규모를 파악해 서울특별시 감염병관리팀에 보고하고 서울시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받았다. 노출자 전수조사 실시를 위해 해당 회사 직원들이증상발생일 3일 전부터 공통적으로 섭취한 음식을 조사해 사례조사서를 준비했고, 1월 5일 10시 30분경 영등포구보건소 역학조사반은 해당 회사 및 회사 직원들이 함께 음식을 섭취했던 음식점을 방문해 감염병유행원인 파악 및 방역대책수립을 목적으로 현장 역학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Inspection

영등포구보건소의 역학조사반은 서울시 역학조사관의 지도를 받아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인체·환경검체 채취 후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으며 음식점 현장조사, 회사 환경조사 등을 실시했다. ○○회사원이 증상 발생일 3일 전부터 공통적으로 섭취한 음식은 1월 3일 ××음식점에서 먹은 점심식단인 것으로 확인됐다(직원 전체 점심회식).

××음식점은 1월 1~2일 휴무였으며 1월 3일 이후음식점을 이용한 다른 고객 중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환자 발생이 없었으므로 1월 3일 점심식사를 같이한 ○○회사 직원 44명과 ××음식점 종업원 4명 등 총 48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음식점에서 취식했던 메뉴를 조사한 바 음식점에서 제공했던 메뉴 외에도 ○○회사에서 점심 회식을 위해 별도로 준비해 간 음식(생굴, 막걸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회사의 음용수 사용실태를 파악한 후 섭취 식단 및 음용수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사례조사서(일반음식점)에 해당 내용을 알맞게 편집해 사용했다. 회사원과 음식점 종업원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사례조사를 실시했으며, 회사원 중 유증상자 및 음식점종업원을 대상으로 인체검체를 채취했다. ○○회사 현장 방문 시 외근(출장)으로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해 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Solution

××음식점은 직원이 총 4명이며 조리원 2명, 홀서빙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메뉴는 갈비등심구이, 갈비탕, 냉면 등이고 식재료는 거의 매일 아침 관내 대규모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사용한다. 조리수는 수돗물을 사용하며 음용수는 식당에 마련된 정수기물을 이용하고 있다. 조리장 내에는 식자재종류별로 조리도구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색상구분 및 표시 등을 해 놓았으며 내부 시설(냉장, 냉동고, 창고) 및 음식점 전체 위생점검 결과 특이사항은발견할 수 없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회사원 및 음식점 종업원을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토록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회사 내 음용수는 끓인 물을 먹도록 하되 생수 음용을 중지하도록 지도했고 ○○회사 화장실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회사에서 구매한‘생굴’의 보관 및 유통경로 조사과정 중 해당제품 판매처 소재지 관할청에 환경조사를 의뢰했으며 동일제품이 남아있을 경우 판매중지조치를 요청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조리종사자 2명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조리작업에서 배제시키도록 행정지도 했다. 관내 집단시설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구 홈페이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개인위생수칙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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