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방학 중 돌봄 중식지원 시작
광주교육청, 방학 중 돌봄 중식지원 시작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1.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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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본예산 전년보다 12% 줄어든 2조6818억 원 편성
무상급식비는 250억 원 가량 증액, 방학 돌봄 중식도 지원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이하 광주교육청)이 2024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3757억 원(12.3%)이 줄어든 2조6818억 원으로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1243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464억 원, 기타 이전수입 112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 401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특히 보통교부금이 3935억 원 감소해 발생한 부족 재원 2598억 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기금적립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에서 ▲책임돌봄 교육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책임돌봄교육에는 1702억 원을 편성했다. 누리과정 지원을 비롯한 유아교육 강화와 학교폭력 근절 등의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 기반교육 혁신에는 1073억 원이 반영되어 디지털 기반교육 혁신, 수업연구 활성화, 교사역량 혁신 지원 등에 투입된다. 

특히 무상급식예산은 증액 편성됐다. 2023년 본예산(1390억 원) 대비 250억 원 가량이 늘어난 1755억 원이 편성됐다. 그리고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중식 제공 사업비로 21억 원을 편성해 2024년 여름방학부터 150교, 6071명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여건 개선에 3138억 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학습환경 전환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247억 원, 학교 내 학생 밀집도를 고려한 학교 신·증설과 과밀학급 해소 502억 원,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2389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대규모 감소로 인해 전례없는 교육재정 위기 상황에도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과 미래교육 여건 개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본예산안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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