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조리실 환기 위해 '급기 시설'은 필수
안정적인 조리실 환기 위해 '급기 시설'은 필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1.21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미리 경기도의원 "지하·반지하 조리실, 급기 시설 우선 설치해야"
교실배식하는 학교, 이물질 투입 사고 예방 등 급식안전 대책도 촉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최근 학교급식 조리실의 환기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원활하고 안정적인 환기를 위해서는 '급기(실외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것)'가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광역의회에서 나왔다.

김미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행정위원장)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이하 경기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리실의 급기시설 부족과 교실배식 안전문제 등' 열악한 학교급식 환경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날 김 의원은 "경기도내 학교 중 37개 학교의 급식실이 지하·반지하 형태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19개 학교에 실외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급기 시설'이 없다"며 "자연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지하 및 반지하에 있는 학교에 우선적으로 급기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으로 급·배기가 이뤄지도록 선조치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미리 경기도의원이 학교급식실에 급기설비 배치를 촉구했다.
김미리 도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경기교육청 행정감사에서 학교급식 조리실에 급기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얼마 전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슈가 된 '교실배식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올해 초 서울시의 한 중학교에서 2명의 학생들이 교실배식을 위해 대기 중이던 음식에 변비약을 뿌려 이를 모르고 섭취한 8명의 학생이 복통으로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급식시설을 별도로 설치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교실배식 학교에 대한 이물질 혼입 방지 대책, 식중독 방지 대책 등을 철저히 수립해 선제적인 예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정수호 경기교육청 대외협력국장은 "경기도내 전 학교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2027년까지 환기시설을 개선하겠다"며 "교실배식이 이뤄지는 학교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급식용 엘리베이터 부근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