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인증원, 수출 식품 안전관리를 논했다
HACCP인증원, 수출 식품 안전관리를 논했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01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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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안전관리 주제로 식품위생안전성학회서 세션 운영
식품 안전관리 현황과 식품 안전 국가 인증제 적용 등 다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이 30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출 식품 안전관리 세션을 운영했다.

HACCP인증원은 식품안전 연구를 활성화하고,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매년 식품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HACCP인증원이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HACCP인증원이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출 식품 안전관리 세션을 운영했다.

이날 세션은 '국제 시장을 향한 K-푸드의 안전관리'를 주제로 홍진환 HACCP인증원 인증사업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먼저 이희석 중앙대학교 교수가 '제외국 식품 안전관리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식품 불순물은 식품 산업의 공중 보건 문제를 구성하는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에 잠재적으로 중요하다"며 "많은 연구자들이 식중독 발생을 크게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에 노력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보 인증은 식품 체인, 규제 당국, 식품 가공업체, 소매업체 및 소비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희라 한국에스지에스 과장이 '주요 수출국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주제로 발표를 어어갔다. 조 과장은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수출 초기 단계의 기업이나 중소기업은 국가별 표준 규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조재진 HACCP인증원 단장은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적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조 단장은 "이번 식품 안전 국가인증제도 시행은 단순한 비용이나 마케팅 지원이 아닌, 글로벌 유통기업 진출까지 수출입 단계에서 정부가 원스톱으로 지원해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식품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에 직면한 어려움을 완화하고,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식품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윤아리 삼양식품 센터장은 '수출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윤 센터장은 "글로벌 K-푸드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K-콘텐츠 열풍으로 글로벌 저변을 확대한 K-푸드 산업은 이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시장을 추월할 정도로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라면은 이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수출액은 5억22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영욱 식약처 과장은 '국내 식품안전관리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손 과장은 "HACCP 의무적용 확대로 시장 점유율이 90.1% 증가했으나 일부 업종에 국한돼 있다"며 "HACCP의 한계로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도화하는 정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HACCP 재인증 유효기간을 향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재인증 절차 없이 유효기간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등 HACCP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홍진환 인증사업이사는 "이번 학술대회 참여가 수출을 준비하는 식품 업체 및 관련 기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K-푸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와 정책 방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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