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있는 ‘가성비 선물’에 품격 갖춘 ‘프리미엄 선물’ 모두 모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명절선물 전문 전시회인 ‘설맞이 명절선물전(이하 명절선물전)’이 예년과 다름없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는, 다소 쉬운 듯하면서 어려운 고민을 해결해준 명절선물전은 올해도 품격을 갖춘 프리미엄급 선물부터 가격 대비 효율이 뛰어난 선물까지 대거 준비했다.
설 명절에 앞서 오는 12월 13일(수)부터 16일(토)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명절선물전의 핵심 키워드는 ‘3고 시대’(고물가·고금리·고환율)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물가는 국민의 지갑을 가볍게 했고, 고물가는 고금리를 불러왔다. 게다가 대외적인 경제 상황까지 악화되면서 환율마저 높아져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 팍팍한 실정.
이런 와중에도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명절만은 지갑을 닫을 수 없다. 특히 늘 새해와 더불어 맞이하는 설 명절은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찬 순간이기도 하다.
전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기쁘게 하지만, 지금과 같은 3고 시대에는 자칫 ‘감사의 마음’보다 ‘부담의 마음’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주어야 할지, 어느 정도 선에서 주어야 할지 고민은 더 깊어진다. 이런 순간 명절선물전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한다.
매년 명절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발굴하면서 농·수·축산업은 물론 가공식품업계, 건강기능식품, 전통주류, 생활용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명절선물전은 소비자들의 ‘명절선물 고민’을 이해하고 ‘정답’을 내놓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명절선물전이 그동안 쌓은 신뢰와 다양성이 보장된 품목, 선물의 수준에 더해 올해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3고 시대에 소비가 크게 위축되는 지금 명절선물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이 사라지고 실속을 중시하는 3~5만 원대 선물 상품과 더불어 10~15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명절선물전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공공기관의 출품을 유도하고, 선물세트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쌓아온 명절선물에 대한 노하우와 소비자의 선호도, 시기에 따른 선물세트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명절선물전에 참여하는 업체와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이어진 홈파티, 혼술 문화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축소되고, 홈파티와 혼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소비자들이 ‘엔데믹’을 맞으며 일시적으로 외식 수요를 크게 늘렸지만, 3고 시대로 인해 다시 홈파티·혼술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설 명절까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 드러나고 있는 트렌드에 대비해 주최 측은 전통주류와 와인 등 주류업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연말 구매 수요가 당연히 높을 것으로 예상해 전통주와 고급주류 분야를 전폭적으로 유치했다”며 “주류의 종류와 가격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명절선물전에는 작황이 풍족할 것으로 예상됐던 원물 가격이 예년보다 높아진 것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황은 부진에 반해 제반 비용은 크게 높아져 원물 선물세트 가격도 함께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원물 선물세트를 프리미엄급으로 구성하고, 실속형 선물세트는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주목받는 출품업체들도 예년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 최근 수산물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 확대를 위해 전남도내 우수 수산가공품목 홍보에 나선다.
뭐니 뭐니 해도 ‘가격 경쟁력’은 명절선물전이 가장 주목받는 장점이다. 생산자와 제조사가 직접 제조·유통하는 선물세트들이 전시장을 채우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극히 적다. 게다가 전시장 현장에서 이뤄지는 특가 이벤트까지 더해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착한 가격’이 완성된다. 이는 ‘실속형’ 선물세트나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모두에 적용되는 명절선물전만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가격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3000여 가지 명품 선물세트가 여러분들이 앉고 있는 명절선물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물 사고, 쇼핑도 하는 명절선물전에서 2024년을 풍성하게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맞이 명절선물전은 홈페이지(www.fgfair.com)를 통해 오는 12일(화)까지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