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부터 1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서울교육청, 내년부터 1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2.1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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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 직원 참여한 탄소배출 저감 ‘넷 제로’ 실천식 열어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 2월부터 교육지원청과 산하기관으로 확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내년부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근절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19일 전 직원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태적 조직문화 선언문에 서명하는 등 ‘넷 제로(Net Zero)’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1월부터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사진제공 : 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청이 내년 1월부터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사진 제공 : 서울교육청)

이번 선언식은 서울교육청 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태적 조직문화’ 확산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넷 제로는 온실가스(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이 동일해 온실가스(탄소)의 순 배출량을 ‘영(zero)’으로 만든 상태를 뜻한다.

이날 실천 선언문에는 ▲정책 수립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생태적 전환 고려 ▲다회용품 사용, 종이 없는 회의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행동 실천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 권유하기 등이 포함된다. 서울교육청 전체 직원 824명은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저감운동 동참을 약속했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1월 1일부터는 교육청 내 1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정책을 실시하고, 2월부터는 11개 교육지원청과 29개 직속기관, 3월부터는 초·중·고교까지 저감운동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26년까지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하고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용기를 전면 퇴출하는 등 교육기관으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기후위기 비상시대,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 조직문화 및 교육행정 시스템까지 총체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울교육청 모든 기관과 부서가 솔선수범해 생태적 전환·탄소중립 실행 방안 추진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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