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급식센터, 114곳으로 늘린다
사회복지급식센터, 114곳으로 늘린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12.2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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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4년도 예산 6.2% 늘어난 7182억 원으로 확정
노인·장애인 위한 급식관리기준 제정에 4억 원 신규 편성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현재 68개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사회복지급식센터)를 2024년 114개까지 늘린다.

식약처는 지난 27일 2024년 예산이 2023년(6765억 원) 대비 417억 원 증가(6.2%)한 총 7182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식약처는 당초 국회에 7111억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년 예산규모를 7182억 원으로 확정했다.
식약처가 2024년 예산규모를 7182억 원으로 확정했다.

식약처는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을 편성했다.

가장 주목받은 예산 중 하나는 ‘급식안전 지원 및 관리 강화’ 예산이다. 2024년 예산규모가 631억 원으로 전년(598억 원) 대비 33억 원이 늘었다. 이 예산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어린이급식센터) 및 사회복지급식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예산이다. 어린이급식센터는 관련법령에 따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단위까지 설립이 완료된 상태여서 증액된 예산은 사회복지급식센터 설립 확대 목적으로 사용된다. 

현재 식약처는 전국에 68개 사회복지급식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14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노인·장애인 대상 급식관리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 예산도 반영됐다.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관계자는 “노인·장애인용 급식관리기준은 영유아와 분명히 차이를 둬야 하기에 이에 대한 연구용역의 필요성이 제기돼 내년에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배달앱과 새벽배송 등 일상화된 온라인 식품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푸드QR’(식품 고유구분 정보와 안전정보 확인용 인터넷 주소를 담은 QR코드)을 활용한 식품안전 디지털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식약처는 식품의 인허가부터 유통, 소비에 이는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한다는 계획 아래 총 44억 원을 편성했다. 

식약처 관계는 “확보된 예산으로 ‘안심 먹거리 환경조성’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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