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인건비 각각 5%·2.5% 인상... 급식비 지원 190일로 확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이하 경기교육청)이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을 고려해 오는 3월부터 학교급식비를 인상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비 9%, 운영비 23%, 인건비 2.5%가 각각 인상된다. 아울러 급식비 지원일수를 사립유치원은 201일에서 203일로,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는 188일에서 190일로 확대 지원한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25일 경기도학교급식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2024년 학교급식 기본방향(안)'과 '2024년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안)'을 심의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조‧석식의 위탁급식 승인(안) ▲2024년 학교급식 기본방향(안) 심의 ▲2024년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안) 심의 ▲기타 학교급식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불가피한 위탁급식의 경우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최소한의 품질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눴다.
이번에 발표된 식품비 9% 인상은 2024년 본예산을 기준으로 결정된 단가로, 초등학교는 260원, 중학교 330원, 고등학교는 350원이 증액됐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9월 5% 인상한 바 있으며, 2024년 본예산에 4%를 추가 인상했다.
운영비 역시 지난해 9월 18%를 인상했고, 이번에 5%를 추가로 인상해 23%가 됐다. 그리고 인건비는 2024년 최저임금 인상폭을 감안해 인상된 것이다.
위원회를 주재한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학교급식 운영 전반을 살펴 안전하고 원활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행복한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