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17일 조리사 면허증을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 ·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국가자격증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리사 면허를 받으려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80조 규정에 따라 발급 ·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 후 특별자치도지사 · 시장 · 군수 · 구청장에게 제출하도록 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주소지 외에 다른 곳에서는 조리사 면허증을 발급 · 재발급 받을 수 없었다. 

이런 사항들은 행정 불편을 초래하고 국가자격증의 불법대여나 이중등록 등의 문제를 불러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고양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시 · 군 · 구에서 개별 관리하던 체계를 ‘국가자격증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통합관리체제가 마련됨으로 그동안의 불편사항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