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명목 1억여 원 빼돌린 공무원 발각
급식비 명목 1억여 원 빼돌린 공무원 발각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3.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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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교 공금관리 허술함 지적

강원 정선경찰서는 학교 공금을 빼돌린 7급 공무원 K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K씨는 2009년 4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삼척시 A초등학교와 정선군 B중학교, 정선군 C고등학교의 행정실에서 근무하면서 공금 1억 6,000여만 원을 빼돌렸다.

K씨는 급식비와 운영비 등 교육청 지원예산을 허위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법인카드 통장으로 이체한 후, 개인 통장으로 돈을 이체하는 수법을 썼다. 또한 거래업체에서 잘못 입금한 돈인 것처럼 꾸민 뒤 개인 통장으로 되돌려 받는 등 횡령 수법도 다양했다.

K씨는 빼돌린 공금을 유흥비와 개인카드대금 및 개인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씨가 수년간 공금에 손을 댔는데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발각된 것은 학교 당국의 공금관리감독이 허술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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