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친환경 미생물제, 해외에서 인정
농진청 개발 친환경 미생물제, 해외에서 인정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3.2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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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국제경쟁력 확보 청신호

 

▲ 비솔비(BISOLBI) 사장인 체보타르 박사(남자)가 러시아의 사탕무 농장에서 미생물제 이용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친환경농업용 미생물제’가 농용 미생물 연구 최초로 해외 사용료를 받아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러시아의 다국적 농용 미생물제 회사인 비솔비(BISOLBI)가 농진청에서 개발한 식물생장촉진 미생물제의 생산기술을 사용하고 사용료 2,400 US$를 지난 14일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생물 연구의 본 고장으로 미생물제 수입이 별로 많지 않은 나라다.

이 미생물제는 농작물의 양분흡수를 돕고 병 발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농작물의 수량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몇몇 국내 업체들은 기술을 이전받아 농업 증진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미생물제 개발을 주도한 강금위 작물환경과 박사는 “세계 각국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법 개발에 혈안이 돼있다”며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해 한국적인 명품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사계절 기후와 토양, 수자원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미생물 등 우수한 농업유전자원을 찾아내는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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