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고 건강해지는 급식을 위해”
“맛있게 먹고 건강해지는 급식을 위해”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2.04.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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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서울 둔촌초등학교 영양교사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이 2012년 한 해 동안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9호 주인공으로 김은실 님을 추천 합니다”

제8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문지영 영양교사
서울 명일초등학교

 

단체급식 관계자 여러분들은 벚꽃구경 다녀오셨나요? 만발한 벚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칭찬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8호 주인공 문지영 영양교사가 9호 주인공으로 추천한 이는 서울 둔촌초등학교 김은실 영양교사입니다. 문 영양교사는 그동안 칭찬릴레이 코너를 보면서 ‘김 선생님 같은 분이 여기 소개돼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문 영양교사는 김 영양교사에 대해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칭찬을 받을 정도로 겸손과 성실함, 아이들에 대한 애정까지도 모두 갖춘 최고의 영양교사’라며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

“30년 동안 현역에 종사하면서 이렇게 인간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양교사는 처음 봤어요. 정말 큰일, 작은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꼭 칭찬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 영양교사는 급식운영의 중요한 파트너인 조리사들에게 말 한마디를 해도 다정하고 예의 있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역할의 특성으로 영양교사의 책임과 지시 하에 운영되지만 대부분 조리사들의 연배가 높기 때문에 신경을 쓴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까요? 학교 측에서도 2년 연장근무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문 영양교사는 “이번 9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인 김은실 영양교사가 지금까지 주인공 중 최고의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확신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건강해지는 급식을 위해”

제9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김은실 영양교사
서울 둔촌초등학교

“다른 학교에 훌륭한 영양(교)사가 얼마나 많은데, 기자님 잘못 찾아오신 거 같아요” 엄청난 칭찬 사례를 쏟아 부은 문지영 영양교사의 말처럼 김은실 영양교사는 겸손의 극치를 보였습니다.

영양사실 책상에 수북이 쌓여있는 문서와 컴퓨터 바탕화면 가득 저장된 파일을 보며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김 영양교사는 “저만 이렇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 선생님들도 다 하는 일이예요”라며 덤덤하게 말합니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영양교사가 처리할 업무는 과할 정도로 많아 야근은 물론, 주말업무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정말 학교 영양(교)사들은 이렇게 일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땅의 모든 학교 영양(교)사가 칭찬 주인공이 돼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김 영양교사는 언제나 ‘균형 잡힌 식단 구성’, ‘잔반 없는 식사’, ‘교사와 학생 모두를 만족시킬 메뉴’ 등의 고민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특히 김 영양교사는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도 놓치지 않고 있었는데요.

“편식하는 아이들은 많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한 아이도 빠짐없이 학부모에게 전화를 하죠. 그러면 부모님들이 굉장히 고마워합니다. 근데 그게 칭찬받을 일이 아니죠. 영양교사로서 당연히 할일이라고 이라고 생각해요(웃음)”

김 영양교사의 활약상을 더 들어보기 위해 귀를 쫑긋하게 세우는 기자가 무색하게, 서둘러 본인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칭찬주인공을 소개합니다. 그가 소개한 칭찬주인공은 이은영 위례초등학교 영양교사입니다. 김 영양교사는 이 영양교사를 한마디로 ‘급식 팔방미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음호에는 영양교사로서 관련 책까지 출판한 경력의 소유자인 위례초등학교 이은영 영양교사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호에는 제10호 칭찬 릴레이 주인공을 찾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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