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포항공과대와 공동 개발
축산식품 식중독균을 한 번에 10종이나 동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0종에 해당되는 식중독균은 대장균 O157:H7,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즈, 장염비브리오, 시겔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캠필로박터 제주니이다.
기존의 기술은 개별적인 검사 방식으로 세균의 종류를 확인할 때까지 3일에서 10일 가량이 소요됐다. 또한 PCR 등 장비를 이용한 분자생물학적 검출법은 정량적 분석이 어려운데다 정량분석이 가능하더라도 동시 분석할 수 있는 균의 수가 5종 이하로 제한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식중독균 동시검출법은 이러한 단점들을 상당부분 보완한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로 MLPA와 CE-SSCP 기술을 응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분석된 식중독균 외에도 다른 식중독균에 대한 프로브를 개발해 추가 장착할 시 동시 검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밖에 중점관리 식중독균 10종을 시료 전처리부터 최종결과 확인까지 8시간 이내에 미생물 종류와 숫자 분석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동시진단 및 정량용 프로브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정량분석 결과는 SCI 논문에 게재승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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