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맥주, 비만 예방에 탁월
우유와 맥주, 비만 예방에 탁월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6.1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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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실험으로 밝혀… 추후 인체 실험도 병행할 계획

우유와 맥주에 들어있는 비타민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의 폴리테크닉 스쿨 연구팀은 우유와 맥주에 들어있는 니코틴산아미드 리보사이드(nicotinamide riboside)가 비만과 당뇨병 예방은 물론이고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긍정적 기능을 가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10주간 니코틴산아미드 리보사이드를 섭취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고지방 식사를 섭취한 생쥐들이라도 니코틴산아미드 리보사이드를 섭취한 생쥐들은 그렇지 않은 생쥐들보다 체중 증가 수치량이 60%나 더 적게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에 걸린 생쥐는 한 마리도 없었으며 지구력과 열량 손실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도 일반 생쥐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니코틴산아미드 리보사이드 성분이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인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시켜 주기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덧붙여 요한 아우베르크스 박사는 “니코틴산아미드 리보사이드는 우유 등 천연식품과 맥주에 들어있지만 이 성분이 각각의 식품에 얼마나 들어있는지 측정하진 못하고 있다”며 “해당 식품들을 얼마나 많이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아직까지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인체를 대상으로도 실험을 할 계획이며 연구결과는 ‘세포 대사(Cell Metabolism)’ 저널 6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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