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절임배추가 '으뜸'
바닷물 절임배추가 '으뜸'
  • 양호연 기자
  • 승인 2012.11.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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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포기에 1500원 수준이었던 배추가격이 올해는 포기당 1천원 이상이 올라 배추 3~4포가 1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형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절임배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광천농업경영인 바닷물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대표 박광덕· 이하 광천절임배추조합)에서 생산하는 바닷물 절임배추가 뛰어난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천절임배추조합은 지난 2011년 광천읍 월림리에 공수마을에 군비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6억1000만원을 들여 661m²(2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은 배추를 소금과 바닷물을 6대 4의 비율로 섞은 12%의 염도에 24시간 동안 염장한 뒤 세척해 포장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소금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맛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비해 바닷물 절임배추는 간이 골고루 들어 김치맛이 좋고, 각종 미네랄도 풍부한 장점이 있다.

또한 광천절임배추조합의 공장은 HACCP 인증을 받았음은 물론, 배추 절단기와 자동화 된 세척 및 운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 저온저장고도 갖춰 절임배추의 생산관리 및 위생에 철저를 기해 품질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박창덕 광천절임배추조합 대표는 “지난해에는 약 1만3000상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반응이 좋아 2만 박스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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