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대폭 하락…소비량 감소가 원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과일값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과일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사과(15㎏상자·특)는 10월 평균 7만2168원에서 37.3% 감소해 4만5250원에 판매됐다. 사과의 경우 태풍 피해를 입는 등 출하량 감소로 가격 폭등이 예상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사과 외에도 토마토(10㎏상자·하)는 지난달 1만4095원에서 63.5% 떨어진 5143원으로 큰 등락 폭을 보였다. 자두(10㎏상자·상)는 50.7% 떨어져 3만7246원에서 1만8370원, 수입 바나나(13㎏·하)는 7120원에서 32.9% 감소한 4775원을 기록했다. 제철 과일인 귤과 감은 작황이 좋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거나 조금 더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하우스 감귤은 5㎏상자(상)가 1만3962원에서 33.1% 하락해 9336원, 특 제품이 1만9188원에서 1만3091원으로 31.8% 떨어진 가격 동향을 나타냈다. 일반 감귤도 5㎏상자 특 제품이 1만7744원에서 27.8% 감소해 1만2814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을이 제철인 감도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청도 반시로 불리는 약시 감은 특부터 하 상품까지 모두 전월대비 평균가격이 떨어졌다. 10㎏상자 특 제품은 1만9813원에서 1만2933으로 34.7%, 상 제품은 1만4990원에서 32.8% 떨어진 1만73원을 기록했다.
과일값 하락으로 급식시장에서 과일을 보다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올해들어 과일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다보니 과일값이 하락하게 된 것 같다”며 “11월까지는 과일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영양이나 맛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급식시장에 사용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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