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의 비결요? 하루에 한끼만 먹기
내 건강의 비결요? 하루에 한끼만 먹기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2.11.3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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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모식 건강법, 공복·완전식품·수면 중요성 강조

 

1일 1식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는 일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

지금까지 우리는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일이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굶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상식에 반하는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의 ‘나구모식 건강법’인 ‘1일 1식’이 그것이다. 나구모 박사는 하루 한 끼 식사가 오히려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라고 역설한다. ‘하루에 한끼만 먹으면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나구모 박사는 단호히 ‘No’를 외친다.
지난달 27일, 한국을 방문해 호원아트홀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진 나구모 박사를 만나봤다. 

꼬르륵 소리를 즐기자
나구모 박사에 의하면 우리 몸은 공복 상태일 때 ‘생명력 유전자’가 활성화 돼 장수와 건강을 가져온다고 한다. 10여년간 1일 1식을 실천해 온 나구모 박사는 공복상태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몸이 젊어지고, 식사 횟수를 줄임으로써 식사량도 줄이고 내장지방도 줄어 궁극적 건강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암이나 심장병, 뇌졸중, 당뇨 등 4대 질환 모두 과식으로 인한 비만과 편식 등이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과식을 하지 않는 식생활 개선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1즙 1채’ 및 완전 식품 섭취해야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국 한 그릇, 반찬 한 그릇을 먹는 ‘1즙 1채’다. 지금까지 먹던 밥그릇보다 작은 크기의 그릇을 준비해 먹게 되면 섭취 칼로리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나구모 박사는 균형 잡힌 영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와 똑같은 종류의 영양소가 같은 비율로 함유된 것을 말한다. 즉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 것이 인체를 구성하는 영양소와 가장 가깝고 균형잡힌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채소는 ‘잎째, 껍질째, 뿌리째’, 생선은 ‘껍질째, 뼈째, 머리째’, 곡물은 도정되지 않은 것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골든타임(22시~02시)에 자야
나구모 박사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가 ‘1일 1식’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사람을 젊게 해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에 수면을 취하면 잠을 자는 것만으로 내장지방을 확실히 연소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상식에 반하는 1일 1식
피부가 젊고 깨끗하며 허리가 잘록하게 되는 것. 즉 내면의 건강이 겉으로 드러나 젊고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며 이것이 나구모 박사가 말하는 식습관이 지향하는 최종목표라고 한다.

또한 나구모 박사는 “엄격하게 하루 한끼를 무조건 고집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과잉의 시대에 과잉섭취하고 있는 점을 자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라는 것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이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1일 1식을 실천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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