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B 교수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미니인터뷰
소식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하루에 한끼를 먹는 것보다 자주 나눠서 먹는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끼를 먹는 사람은 많은 양의 음식을 폭식하게 돼 건강을 해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 성장기 어린이, 고혈압·당뇨 등 만성 생활습관병 환자들은 절대 1일 1식을 하면 안 되며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Q. 우리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적정한 영양 섭취량은 어떻게 되나요?
균형잡힌 식단을 짜기 위해서는 우선 매끼 곡류와 전분류를 주식으로 삼고 채소반찬 2~3가지와 단백질 반찬 1~2가지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지와 당류는 음식을 조리할 때 소량만 이용하며 간식으로 과일류를 1일 1회 이상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Q.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식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떤 식품이 좋다는 방송이나 신문보도가 나면 그 식품이 슈퍼마켓에서 동이 난다고 합니다. 그것은 편식의 원인이 되며 아무리 좋은 음식도 몰아서 먹으면 건강을 해치므로 골고루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싱겁고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음식은 유독 맵고 짠 음식이 많은데 이것은 위염, 식도염 등의 위장질환의 위험이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인데 우리나라는 이보다 2.4배 높은 4878mg을 섭취해 심장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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