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도입, 급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예고
RFID 도입, 급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예고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2.11.3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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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환경의 스마트 급식 기대

IT융합기술이 접목된 Smart 급식 시스템 연구  

연구자 임상선 정보경영학 석사'삼성에베랜드 Co-Chef

단체급식은 경제발전에 따라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통해 오늘날에는 우리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인프라 산업이 됐다. 이제 급식은 사용자의 편의성 및 고객욕구에 따라 단순 급식을 벗어나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급식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IT기술의 발달은 IT융합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급식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IT융합기술을 적용한 급식을 위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비접촉식 카드)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스마트환경에서의 급식현장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국내 스마트 폰의 통신 가입수가 20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정보를 얻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현재에 우리는 살고 있다.

RFID는 유통, 물류,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수년 내 모든 물품에 태그를 부착하게 됨에 따라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신개념 기술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스마트 급식을 위한 전단계인 RFID 도입은 급식 환경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IT융합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급식 시스템은 급식산업의 경쟁력 강화, 수익성 확보, 고객만족,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해 급식 산업의 혁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바코드 없는 비접촉식 카드
RFID는 무선인식태그로 라디오파(Radio Wave)를 이용해 사물에 부착한 태그로 부터 정보수집 및 저장을 통해 대상물체를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바코드와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할 비접촉식 카드를 의미한다.

이런 RFID는 기존의 바코드와 자기인식 장치의 결함을 제거하고 사용의 편리성, 생산방식의 변화, 소비자의 의식변화, 문화 및 기술의 진보 등 활용범위가 커지고 있다.

RFID의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된다. 첫째는 안테나(Antennar)가 포함된 리더(Reader), 무선자원을 송수신 할 수 있는 안테나, 정보를 저장하고 프로콜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카드(Tag), 호스트 컴퓨터(서버,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보를 읽는 ‘리더’
RFID 리더는 수동 태그에 RF에너지를 공급하고 태그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보편적으로 리더는 단지 읽기 기능만 가능한 것을 말하며, 읽기와 쓰기 기능이 모두 되는 장치는 인식기이다. 이는 안테나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태그의 데이터를 읽고 쓰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안테나’
안테나는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태그 또는 카드에 데이터를 읽고 쓰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다. 안테나는 카드(태그)로부터 전송된 ID를 데이터 신호로 변환해 컴퓨터에 전송하고, 컴퓨터는 미리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 저장창고 ‘태그’
RFID 태그는 크게 두 가지로, 전지가 내장된 능동태그와 리더 전파 범위 내에서 에너지원을 얻는 수동 태크로 분류된다. 능동 태그는 태그 내에 배터리를 내장해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는 동안 미리 저장된 시간 간격에 따라 신호를 전달한다.

정보의 송수신은 가능하나 가격이 비싸고 수명이 제한적이어서 주로 수동 태그가 사용된다. 태그에 저장돼있던 데이터를 리더에 보내 데이터를 받는 동안 리더는 태그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고 검증을 거쳐 정상 데이터를 판단, 컴퓨터나 다른 컨트롤러에 전송한다. 

급식 1.0(1953~1980)
우리나라 급식의 원조는 1953년 한국전쟁을 기준으로 유니세프 등의 농산물 원조로 시작된 빵급식이었다. 전체 학생의 31%~44%가 1973년 까지 20년간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았다. 그 후 1967년에는 한끼에 50인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는 집단 급식소에 영양사를 의무 고용해야 하는 식품위생법이 제정되며, 산업체 급식이 생성됐다. 

급식 2.0(1980~2000)
1981년 학교급식 규칙이 학교급식법으로 제정, 공포됨에 따라 교내 급식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1992년 전국초등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고, 전국 8254개 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개최는 직영급식이 위탁 급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 때 급식형태는 자율형 배식으로 고객이 식판을 들고 놓인 음식을 담아가는 방법을 주로 하고, 국과 밥은 조리원이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도 있다. 

급식 2.5(2000~현재) vs 급식 3.0(향후 급식의 형태)
2000년대 들어 IT기반의 정보 지식 사회로 패러다임이 변화했으나 급식산업은 노동 집약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식수는 감소하고 인건비가 상승해 수익모델의 다각화가 대두되기 시작했고 이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성과 고급성을 취할 수 있는 ‘푸드코트’ 급식을 실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위의 급식형태와는 달리 향후 급식은 스마트환경으로의 변화에 따라 IT 융합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급식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자동인식 어플을 이용해 점포메뉴를 선정하고 전송해 주방 코스트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당일 이용 식재료가 컨트롤 된다.

RFID 칩이 들어간 식기는 자동정산 및 홀 관리를 정량화해 인건비 절감과 매출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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