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우가격 안정대책 나서
경북, 한우가격 안정대책 나서
  • 양호연 기자
  • 승인 2012.1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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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장려금ㆍ학교급식 지원ㆍ할인행사 등

경상북도는 한우암소 감축장려금 지원과 한우암소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축협판매장·정육점의 가격할인 판매, 소비촉진행사 개최 등의 소비 활성화를 병행하는 등 한우가격 안정대책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해 한우 사육농가의 농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행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전국 한육우 사육두수는 314만3000두(9월 기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한우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과잉 사육두수 해소를 위해 한우암소 감축장려금을 지원해 지난 11월 20일 18천두 중 9천두를 감축했다. 시·군 및 한우협회 경북도지회와 공동으로 일시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 예방을 위해 ’13년 2월까지 분산 출하를 통한 잔여 약정두수를 감축하도록 홍보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학교급식 지원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초·중·특수·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한우암소고기 학교급식 지원(1등급 또는 2등급 이상 암소고기 공급)으로 암소 811두 가량을 감축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비 확대를 위해 도청 자체로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개최(4회)해 5만8800만원(147두)를 판매했고, 시·군에 축산물가격안정대책 행사비 2억원을 지원해 시·군 지역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시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축협 직판장(69개소), 식육판매업소(3,874개소)에서 한우고기 하락폭을 감안한 가격인하 유도 및 소비촉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12월중에 실시하기 위해 11.30(금)일 도, 시·군, 농협 도본부, 지역축협, 한우협회, 축산기업조합 등 모든 관련기관이 참여하는‘한육우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 의견을 수렴하여 세부계획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한우가격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경북한우 암소능력검정사업 추진을 통해 저능력 암소의 원활한 감축과 미경산한우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경북한우가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인 한우를 많이 애용하여 어려움에 처한 우리 한육우 농가에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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