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공포 속에서 개최된 '제29회 금산인삼축제'가 오히려 신종플루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이 체내의 면역력을 길러줘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기간 수삼 유통업체인 금산수삼센터의 수삼 판매량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축제 때 230억원에 비해 39.1%(90억원) 증가했다. 또 축제기간 외국 바이어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제11회 국제인삼교역전'의 수삼.홍삼.백삼 등 인삼가공제품 판매량도 155억원으로 지난해 국제인삼교역전 145억원에 비해 6.9%(10억원) 늘었다.
이밖에 금산읍 중도리 인삼약초거리에서 영업 중인 400여개 인삼약초상들의 매출액도 예년의 인삼축제에 비해 20∼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번 금산인삼축제장을 찾을 관광객은 73만명으로 지난해 인삼축제 때의 98만명에 비해 2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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