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하루 요오드 섭취량 권장량 5배
성인 하루 요오드 섭취량 권장량 5배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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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섭취 시 갑상선 질환 1.6배

과다하게 요오드를 섭취하면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6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영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년)의 원자료를 토대로 성인 9998명의 요오드 섭취량과 갑상선 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838㎍으로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1일 요오드 권장 섭취량(150㎍)을 5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상한 섭취량인 2400㎍ 이상 섭취하는 극단 소비자의 비율도 8%(792명)나 됐다.

이들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4885㎍에 달했다. 연구 결과 요오드를 하루 평균 1154㎍씩 먹는 사람은 1일 평균 139㎍씩 먹는 사람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3배 높았다.

우리 국민에게 요오드를 공급하는 주요 식품은 해조류(65.6%), 절임 채소류(18.0%), 생선류(4.8%), 우유와 유제품(2.9%), 곡류(2.5%) 순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 교수는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종, 섭취가 과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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