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면역력 증진 효과 과학적 입증
된장, 면역력 증진 효과 과학적 입증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08.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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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장류인 된장이 면역력을 증진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사 된장 제품을 건조분말 형태로 만들어 쥐에 투여하는 동물시험을 실시한 결과 된장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체액면역, 세포 면역, 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 등 면역과 관련된 지표가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해 없애는 일종의 면역세포인 NK세포는 더 많이 활성화됐다. 즉 된장을 먹으면 면역 기능과 관련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진 독감, 아토피 등에 대한 저항력 증진의 기능성을 확인했다.

신혜원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발효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 장류인 된장 자체의 면역력 향상 기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만큼 된장이 글로벌 건강 장수식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수의학 및 실험동물학 분야 국제 전문학술지 'JVS(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에 등재됐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01년부터 전통 장류의 기능성과 제품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전통장의 복원과 표준화를 위해 발효 균주와 균주를 활용한 발효 기술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CJ 자체 균주를 적용한 고추장 제품의 동물시험을 통해 체지방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한 논문이 식품학 및 영양학 분야 국제 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Food Science & Technology'에 등재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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