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기존 염소계 화학제보다 탁월… 유통기간 연장 효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이하 한식연) 저장유통연구단 정문철 박사 연구팀은 유기농 과실 및 채소류에 적용할 수 있는 가온 나노 마이크로 버블 살균세척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과실 및 채소류를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기농 신선 농산물의 오염된 미생물수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를 연장할 수 있는 살균세척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물의 온도와 입자를 변화시켜 살균세척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유기농 신선 농산물의 살균효과가 염소계 화학제보다 탁월하고 기존 방법 대비 유통기간 연장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가온 나노 마이크로 버블수에 의한 상추, 깻잎 및 오이의 세척 실험 결과 대조군 대비 약 1.3~2배의 감균효과와 유통기간도 1.4~2배 정도 연장되는 효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상기 나노 마이크로 버블에 천연항균제 및 오존가스 등을 삽입해 세척 과정에서 신선 농식품과 버블의 충격 시 버블이 파괴되면서 살균효과를 증대시키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문철 박사는 "가온 나노 마이크로 버블에 의한 신선 농산물의 살균은 전기분해수나 기존 염소수 보다 살균효과가 다소 높을 뿐 아니라 신선도 연장 효과가 있어 산업적 경쟁력이 있다"며 "환경오염 및 인체 부작용의 위험을 가진 기존 염소계 살균을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면서 친화적인 살균세척기술로 산업화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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