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활용한 볶음요리 개발 시급
전통식품 활용한 볶음요리 개발 시급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11.2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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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희 교수 / 한국폴리텍대학 전통식품조리학과

미니인터뷰

Q. 우리 전통식품이 우수한 이유가 무엇인가?
무엇보다 미생물의 발효를 이용한 발효식품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각종 장류, 김치류를 섭취하면 우리 몸속에 유익한 균이 체내독소를 배출해 주고 건강을 향상시켜준다.

Q. 최근 전통식품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안이 될 조리법이 있는가?
요즘은 서구화된 현대인의 입맛을 자극하는 튀김요리와 각종 첨가물을 이용한 패스트 푸드가 많다.
이에 따라 전통식품 고유의 맛과 영양을 고려한 볶음요리의 조리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Q. 학교급식에서 전통식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최근 성장기 청소년들은 반조리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사회적, 건강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전통식품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학교급식을 통해서라도 전달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부터 전통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슬로푸드에 대한 인지와 함께 자연으로부터 공급되는 먹을거리를 통한 정서적인 부분도 많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Q. 전통식품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각 지방자치단체별로는 향토음식 개발과 보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 청소년을 위한 전통식품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에서 전통식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음식 먹는 날’ 등을 운영해 직접 실습을 유도해야 한다.

둘째, 다양한 매체개발로 전통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변화를 갖도록 해야 한다.

셋째, 바쁜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상품개발 및 간단한 조리방법을 보급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식동원, 즉 ‘우리의 먹을거리가 약이 된다’는 기본 사상으로 전통식품을 단체급식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국민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는 경향으로 각종 성인병이 만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급식 등의 단체급식에 전통식품 진입이 활성화돼 전통식품의 소비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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