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 살리되 현대에 맞는 연구 필요
전통방식 살리되 현대에 맞는 연구 필요
  • 공동취재팀
  • 승인 2013.12.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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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교수 /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미니인터뷰

▲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
Q. 우리 전통식품이 우수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통식품의 다양한 우수성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건강성’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많이 소비되는 패스트푸드는 우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비만증가나 만성 질환증가의 원인이 된다. 전통식품은 이런 면에서 가장 우수한 먹을거리이다.

Q. 전통식품을 활용한 학교급식, 식생활에 어떤 효과가 있나?
대부분의 어른에게 전통식품은 낯선 음식이 아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서구식 먹을거리에 길든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문제다.

서구식 입맛에 빠지면 전통식품을 먹기가 어렵다. 따라서 학교급식에서 전통식품을 공급하면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전통식품에 익숙하고 길들게 돼 평생 입맛을 바르게 가질 수가 있게 될 것이다.

Q. 전통식품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나?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바꾸고 새롭게 재창조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단체급식의 기회가 많아졌으므로 급식소에서 전통음식을 많이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전통음식에 익숙해지고 입맛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전통음식의 우수성 등을 위한 교육을 적극 해야 한다. 입맛만 추구하면 서구식의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지지가 쉬우므로 이런 문제점을 잘 가르치는 올바른 식생활교육을 공공의 영역에서 실시해야 한다.

Q. 전통식품을 발전시키는 방안이 있다면?
전통음식으로 식단을 차리면 영양권장량을 맞추기 쉽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적은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육류를 활용한 새로운 한식의 재창조가 중요한 숙제다.

즉, 고유한 옛 전통음식을 현대인들이 즐겨 먹게 하려면 새롭게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통식품은 현대인의 성향이나 기호에 맞게 재창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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