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선호하는 만큼 메뉴 선별·적절한 빈도 관리 필요
튀김, 선호하는 만큼 메뉴 선별·적절한 빈도 관리 필요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1.0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니인터뷰 - 김미정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김미정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Q. 이번 연구 주제를 선정한 이유.

 

학령기 아동의 학교급식에 대한 기존의 보고를 살펴볼 때 수산물 재료 및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예외 없이 낮게 나타난 점에 착안해 초등학생의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기호도를 향상하고, 수산물 메뉴 섭취량을 증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산물을 통한 영양섭취 수준의 향상과 급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했다.

Q. 연구 조사 전 예상과 다른 결과 또는 특이점.

갖가지 채소와 계란 등을 포함하는 북어국과 채소 및 양념장으로 먹음직스럽게 제공되는 골뱅이채소무침에 비해 북어강정과 골뱅이튀김의 외관, 향미, 질감은 더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즉 초등학생의 메뉴 기대치는 성인 못지않게 관능의 각종 요소를 구분해 인지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연구의 경우 맛에 이어 나머지 관능적 요소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검증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Q. 선호 조리법 변경 시 유의할 점.

튀김 조리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지만 육류와 지방의 과잉섭취는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과의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튀김 조리방법을 학교급식에 적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Q. 급식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학생(6~11세) 아침결식률은 남 19.2%, 여 10.1%로 3~5세(남 6.5%, 여 5.5%)와 비교하면 남학생은 3배, 여학생은 2배가 넘는다. 학교급식이 초등학생의 영양 섭취 측면에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부 학생에게는 그 날의 첫 식사가 될 수 있는 학교급식인 만큼 급식을 통한 목표 영양소섭취량을 제대로 달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에 급식 관계자가 모두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